logo
|
Blog
  • 법인카드
  • 지출관리
  • 지출최적화
  • 페이바이카드
  • 성장금융
기업 성장 인사이트

회사에 현금은 얼마나 남겨둬야 할까

커머스 392곳 분석 결과, 크게 성장한 회사는 모두 1년 이상 버틸 현금이 먼저 있었습니다. 현금을 세 층으로 쌓고 성장 자금을 가려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고위드's avatar
고위드
Oct 14, 2026
회사에 현금은 얼마나 남겨둬야 할까
Contents
현금을 만드는 단위, 베이스캠프다음 성장을 찾아 나서는 탐험대현금의 세 층과 쌓는 순서돈의 성격에 맞는 조달현금이 먼저 있는 회사의 운영이번 주에 할 일

회사는 현금을 만드는 곳입니다.

제품을 팔고, 남은 돈으로 다시 팔 상품을 사고, 그러고도 잔고가 쌓여야 회사가 굴러갑니다.

현금 관리는 이렇게 만든 현금을 어디에 얼마나 남겨둘지, 그리고 어디에 쓸지를 정하는 일입니다.

현금을 만드는 단위, 베이스캠프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출에서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을 거쳐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되는 사업 단위입니다. 고위드는 이 단위를 베이스캠프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00인데 원재료, 상품, 광고비처럼 매출을 따라 늘어나는 변동비가 80이면 20이 남습니다. 그런데 급여와 임대료 같은 고정비가 30이면 매달 10씩 잔고가 줄어듭니다. 이 상태에서는 쌓을 현금이 없습니다. 투자금이나 대출로 버티면서 공헌이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공헌이익이 고정비보다 커지는 순간부터 잔고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산을 더 오르기 전에 돌아올 곳이 생긴 셈입니다.

베이스캠프가 세워지면 그다음은 규모입니다. 상품 매입비와 광고비처럼 매출로 회수되는 돈을 다시 투입해 같은 사업을 더 크게 키웁니다.

다음 성장을 찾아 나서는 탐험대

지금 이익을 내는 사업만으로는 오래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새 채널, 새 시장, 새 제품, 개발자 채용처럼 아직 매출이 없는 곳에 돈을 써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고위드는 이런 시도를 탐험대라고 부릅니다.

탐험대에 쓰는 돈은 아직 회수할 매출이 없습니다. 판단이 틀리면 돌려받을 길도 없습니다. 그래서 탐험대를 보내기 전에 두 가지가 먼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베이스캠프가 무너지지 않을 만큼의 현금이 따로 있는지, 그리고 탐험대에 보낼 수 있는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입니다.

현금을 관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잔고가 5억이어도 그중 얼마가 다음 달 상품 매입비이고 얼마가 비상금인지 모르면, 탐험대에 쓸 수 있는 금액도 알 수 없습니다.

현금의 세 층과 쌓는 순서

1층은 운영준비금입니다. 급여, 거래처 대금, 카드값처럼 앞으로 30일 안에 나갈 돈을 모두 더한 금액입니다. 잔고에 있어도 이미 쓸 곳이 정해진 돈입니다.

2층은 안전보유자금입니다. 매출이 갑자기 끊겨도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비상금입니다. 고정비 월평균의 석 달 치를 기준으로 잡고, 별도 계좌에 따로 떼어 둡니다. 같은 계좌에 두면 결국 쓰게 됩니다. 매출 변동이 큰 업종이라면 여섯 달 치로 잡습니다.

3층은 성장준비금입니다. 1층과 2층을 채우고 남은 돈으로, 탐험대에 보낼 수 있는 돈입니다. 보증금이나 예치금처럼 묶여 있는 돈은 잔고에 있어도 빼고 계산합니다.

쌓는 순서는 아래층부터입니다. 아래층이 채워지기 전에는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비상금이 부족하다면 지금 필요한 돈은 버티는 데 쓰는 돈이고, 성장에 쓸 돈은 비상금이 찬 다음에 봅니다.

돈의 성격에 맞는 조달

같은 1억도 성격이 다릅니다. 돈을 어디에 쓰는지, 무엇으로 갚을 수 있는지. 이 두 가지를 물으면 돈을 어떻게 조달해야 할지 나뉩니다.

상품 매입비와 광고비처럼 매달 나갔다가 매출로 돌아오는 돈은 결제를 미루거나, 매출 규모에 맞춘 한도로 메웁니다. 매출로 회수되는 돈이니 회수 기간만큼만 단기로 빌리면 됩니다.

급여와 임대료처럼 매출이 없어도 나가는 돈은 영업이익이나 2층 비상금으로 메웁니다. 이 돈을 대출로 메우기 시작하면 다음 달에도 또 빌려야 합니다.

인원과 설비처럼 회사를 키우는 돈은 장기 자금으로 조달합니다. 설비는 분할 상환으로, 인원과 연구개발은 적립해 둔 여유 자금, 정책 자금, 투자금 순서로 메웁니다.

투자금이 맞는 자리는 마지막 하나뿐입니다. 투자 후 기업가치 100억 조건으로 20억을 받고 5년 뒤 회사 가치가 1,000억이 되면, 그 지분은 200억이 됩니다. 1년 단위로 환산하면 매년 58% 정도의 이자를 낸 것과 같습니다(계산을 단순화한 예시). 이 돈으로 매달 회수되는 상품 매입비를 내면, 회사에서 가장 비싼 돈을 가장 확실하게 돌아오는 곳에 쓰는 셈입니다.

어떤 경우든 가장 먼저 쓰는 돈은 영업으로 남긴 현금입니다. 갚을 의무도, 이자도, 내줄 지분도 없습니다. 투자금이나 대출은 이 현금으로 부족한 만큼만 채웁니다.

현금이 먼저 있는 회사의 운영

고위드가 커머스 회사 392곳을 분석한 결과, 크게 성장한 71곳은 모두 현재 보유 현금으로 1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회사들은 그 상태에서 광고비를 2.7배 늘렸고, 현금은 오히려 34% 늘었습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던 건 현금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급일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달라집니다. 잔고가 60이고 매달 10씩 줄어드는 회사는 6개월을 버팁니다. 여기서 이번 달 상품 매입비 80을 한 달 뒤에 지급하면, 그 80이 잔고에 한 달 더 머물러 버틸 수 있는 기간이 8개월 늘어납니다. 손익은 그대로이고 지급일만 바뀌었습니다. 같은 8개월을 투자로 확보하려면 지분을 내줘야 합니다.

이번 주에 할 일

  1. 앞으로 30일 안에 나갈 돈을 모두 적어 더합니다. 이 금액이 운영준비금(1층)입니다.

  2. 최근 몇 달 고정비의 월평균을 내고 세 배를 곱합니다. 이 금액이 안전보유자금(2층)의 목표입니다. 따로 떼어 둔 비상금을 이 목표로 나누면 안전보유자금이 몇 퍼센트 찼는지 나옵니다.

  3. 잔고에서 운영준비금과 안전보유자금, 묶인 돈을 빼고 남는 금액을 확인합니다. 이 돈이 지금 탐험대(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돈입니다.

  4. 이번 달 지출 항목마다 상품 매입비처럼 매출로 회수되는 돈, 고정비, 성장 투자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표시하고, 각각 무엇으로 메웠는지 적습니다. 투자금으로 상품 매입비를 메우고 있다면 그것부터 바꿉니다.

안전보유자금(2층)이 100% 차오르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 쓰기 전에 2층부터 채웁니다.



Share article
Contents
현금을 만드는 단위, 베이스캠프다음 성장을 찾아 나서는 탐험대현금의 세 층과 쌓는 순서돈의 성격에 맞는 조달현금이 먼저 있는 회사의 운영이번 주에 할 일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완벽한 금융 서비스, 고위드

RSS·Powered by In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