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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성 지표와 효율성 지표, 우리 회사는 구분하고 있나요

줄 서는 맛집이 갑자기 망하는 이유, 스타트업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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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실
Apr 22, 2026
효과성 지표와 효율성 지표, 우리 회사는 구분하고 있나요
Contents
줄 서는 맛집이 문을 닫는 이유스타트업에서도 똑같은 일이 생깁니다효과성 지표와 효율성 지표, 무엇이 다른가요NRR 지표, 110%면 잘되는 거고, 90%는 위험한 것 일까요?드리고 싶은 질문
안녕하세요, 고위드 재무팀 지윤실입니다.
4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바쁘게 달려왔는데, 잠깐 멈추고 보면 "우리 지금 잘 가고 있는 건가" 싶은 순간이 찾아오곤 하죠. 숫자가 나쁜 게 아닌데도요.
그 불안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보고 있는 숫자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가 없어서 일 수 있어요.
오늘은 지표를 두 가지로 나눠 보는 이야기를 드리려 해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를 보는 지표, 그리고 그 과정이 얼마나 효율적 인지를 보는 지표요.

줄 서는 맛집이 문을 닫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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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길게 서는 맛집 사장님이 어느 날 생각합니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알바생을 더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럼 다른 비용들을 좀 줄여볼까. 어차피 손님은 많으니까, 원가를 조금만 줄여보자.' 처음엔 표시가 안 나요. 이익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죠. 그런데 6개월쯤 지나면 줄이 조금 짧아져 있어요. 1년 후엔 웨이팅이 없어요. 그리고 어느 날 문이 닫힙니다.
효율을 높였는데 왜 망했을까요. 효율은 좋아졌지만, 사람들이 그 집에 줄을 서게 만들었던 것 그 방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스타트업에서도 똑같은 일이 생깁니다

작년에 많이 접하게 되었던 사례로 전달드려볼게요. 마케팅비를 공격적으로 쓰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었고, 이익도 났어요. 투자자한테 보여줄 숫자도 좋았죠. 그런데 그 사이 리텐션율이 조금씩 빠지고 있었어요. 기존 고객이 조용히 떠나고 있었던 건데, 매출이 계속 늘고 있었으니 알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러다 마케팅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매출이 급감했어요. 신규 유입이 전부 버텨주고 있었던 거예요.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급여 지급도 어려워졌어요.
효율 지표는 내내 좋았어요. 방향 지표를 안 보고 있었던 거예요.

효과성 지표와 효율성 지표, 무엇이 다른가요

고위드에서는 지표를 두 종류로 나눠서 봅니다. 효과성 지표와 효율성 지표예요.
효과성 지표는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매출이 늘고 있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고객이 남아있는지, 우리가 만들고 싶은 가치가 실제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숫자로 확인하는 거예요. 고위드에서는 NRR(순매출유지율, Net Revenue Retention)을 그 지표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기존 고객이 계속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지, 그리고 더 깊게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거든요.
효율성 지표는 그 과정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봐요. ROI(투자 대비 수익률)처럼, 쓴 자원 대비 얼마나 결과가 나오고 있는지예요. 둘 다 필요한 지표예요.
다만 고위드에는 하나의 원칙이 있어요. 효과성 지표가 효율성 지표보다 우선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ROI가 좋고 비용 효율이 뛰어나도,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멈춰서서 점검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효율은 방향이 맞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방향이 틀린 채로 효율만 높이면, 더 빠르게 잘못된 곳으로 가는 것뿐이거든요.

NRR 지표, 110%면 잘되는 거고, 90%는 위험한 것 일까요?

효과성 지표를 이미 보고 있는 회사는 많아요. 그런데 그 지표의 타겟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곳들이 여전히 많아요.
NRR을 보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NRR 몇 %를 목표로 한다"가 없으면 숫자가 나와도 판단할수가 없어요. 110%면 잘 되고 있는 건지, 90%면 위험한 건지 기준이 없으니 숫자를 봐도 안심이 안 되는 거예요. 그게 또 다른 불안의 원인이 돼요.
타겟을 정한다는 건 단순히 목표 숫자를 쓰는 게 아니에요. 우리 회사가 어떤 상태를 "잘 되고 있다"고 볼 것인지 그 기준을 먼저 정의하는 일이에요. 그 기준이 있어야 팀 전체가 같은 방향을 보고 움직일 수 있어요.
그리고 타겟이 있어야 문제도 보여요. 지표가 타겟에 못 미칠 때, 비로소 "어느 구간에서 고객이 떠나는지", "어디가 병목구간인지"를 파고들 수 있거든요. 타겟 없이 지표만 보고 있으면, 숫자가 나빠도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알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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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고 싶은 질문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이유, 단순히 "돈을 많이 벌자" 만은 아닐 거예요. 만들고 싶은 세상, 해결하고 싶은 문제, 함께하고 싶은 고객이 있었을 거예요. 그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지, 그걸 보여주는 숫자가 있나요. 그리고 그 숫자의 타겟은 정해져 있나요?
효과성 지표는 회사마다 달라요. NRR이 될 수도 있고, 고객 재방문율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사용자 행동 지표가 될 수도 있어요. 형태보다 중요한 건, 회사가 지키고 싶은 방향이 무엇인지 먼저 정의하는 거예요.
당장의 이익만 쫒다 보면, 줄 서는 맛집이 어느 날 문을 닫게 되는 것처럼 될 수 있어요. 방향을 보는 지표가 있어야, 그 방향을 지킬 수 있거든요.
4월을 마무리하는 지금, 한번 물어보세요.
  • 우리 회사의 방향을 보는 효과성 지표는 무엇이지?
  • 그리고 그 지표의 타겟은 정해져 있나?
그 두 질문에서 다음 달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요.
만들고 싶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계신 분들의 그 세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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