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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을 잘 나눈 두 회사

인원을 늘리면 이익은 어떻게 될까요? 외부 투자 없이 번 돈으로 투자한 커머스·테크 고객사 두 곳의 4~5년 치 숫자와 이익이 꺾였다 회복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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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성
Oct 14, 2026
자원을 잘 나눈 두 회사
Contents
커머스 A사는 매장과 인원에 먼저 투자하고, 한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테크 A사는 영업이익으로 인원에 투자하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두 회사가 같았던 점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그 이익으로 인원과 매장에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해에는 이익이 꺾였고, 한두 해 뒤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고위드 고객사 가운데 이 흐름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두 곳입니다.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고, 숫자는 근삿값으로 적었습니다.

커머스 A사는 매장과 인원에 먼저 투자하고, 한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

작은 편집숍에서 출발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입니다. 해외 도매와 직영 매장, 두 채널로 판매합니다.

연도

매출

영업이익

연말 직원

재고

2023

약 130억

약 12억

41명

약 34억

2024

약 170억

약 −3억

56명

약 43억

2025

약 240억

약 28억

65명

약 56억

2023년에는 해외 도매 주문이 크게 늘었습니다. 직원 41명이 매출 130억 원 남짓을 냈고, 영업이익도 12억 원이 남았습니다.

2024년에는 그 이익을 매장과 인원에 투자했습니다. 국내에 직영 매장 두 곳을 새로 열고, 해외 매장을 준비했습니다. 직원은 56명이 됐고, 급여는 한 해 15억에서 25억으로 늘었습니다. 판매할 옷도 미리 더 생산해 재고가 늘었습니다.

매출은 170억대로 올랐지만, 늘어난 인건비와 매장 비용이 먼저 나가면서 그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2025년에 새 매장들이 매출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매장은 월매출이 한 해 전의 두 배가 됐습니다. 매출은 240억대, 영업이익은 28억 원이 됐습니다.

인당 매출은 2023년 약 3.3억에서 2025년 약 3.8억으로 올랐습니다. 인원을 늘린 뒤에 인당 매출이 오히려 커졌습니다.

외부 투자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차입금은 20억대에서 더 늘리지 않았습니다.

남은 숙제는 재고입니다. 재고가 매출의 4분의 1 가까이 쌓여 있어, 다음 단계는 이 재고를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바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테크 A사는 영업이익으로 인원에 투자하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

2021년에 창업한 모바일 게임 회사입니다. 첫해에 출시한 게임 하나가 크게 흥행하면서, 직원 다섯 명이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35억 원을 냈습니다. 외부 투자는 받지 않았고, 게임도 직접 개발해 직접 서비스했습니다.

연도

매출

영업이익

연말 직원

2021

약 100억

약 35억

5명

2022

약 40억

약 5억

11명

2023

약 190억

약 59억

19명

2024

약 110억

약 11억

37명

2025

약 150억

약 23억

51명

2022년에는 매출이 40억으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직원 열한 명이 흑자를 지키면서 같은 게임의 해외 출시를 준비했습니다.

2023년 초 그 게임을 전 세계에 출시하자 매출이 190억대가 됐습니다. 직원은 19명이었고, 인당 매출이 3.7억에서 10억으로 올랐습니다.

그다음에 인원을 늘렸습니다. 2024년 직원이 37명이 되고 급여가 한 해 27억으로 늘었습니다. 다음 게임을 개발할 인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새 게임은 출시되지 않았고, 기존 게임 매출은 110억대로 내려왔습니다. 영업이익은 59억에서 11억으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적자로 떨어지지 않았고, 차입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쌓은 이익으로 인원을 늘린 기간을 버텼습니다.

2025년에는 직원을 51명으로 더 늘리고, 연말에 두 번째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매출은 150억대,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2026년에는 사용자 확보를 위한 광고를 크게 늘리고 PC 게임까지 출시했습니다.

남은 숙제는 인당 매출입니다. 인당 매출이 2023년 10억에서 2025년 3억으로 내려왔습니다. 늘어난 인원이 만든 게임이 첫 게임만큼 매출을 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두 회사가 같았던 점

  • 인원을 늘리기 전에 이미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가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투자한 해 직전에 흑자였습니다.

  • 인원과 매장에 투자한 해에는 이익이 꺾였습니다. 커머스 A사는 적자로 돌아섰고, 테크 A사는 이익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 이익이 꺾인 해에 새로 투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외부 투자를 받은 기록이 없습니다.

  • 한 해 뒤에 이익을 회복했고, 다음 숙제가 남았습니다. 한 곳은 재고를 줄이고, 한 곳은 인당 매출을 다시 키워야 합니다.

출처: 국세청 표준재무제표(테크 A사 2023년은 KODATA 재무), 연말 직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 회사 사건은 공개 기사와 회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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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A사는 매장과 인원에 먼저 투자하고, 한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테크 A사는 영업이익으로 인원에 투자하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두 회사가 같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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