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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을 잘 나눈 두 제조사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그 이익으로 인원과 생산에 투자한 제조사 두 곳의 사례입니다. 투자한 해에 이익이 꺾였다가 한두 해 뒤 회복한 과정을 숫자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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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Oct 14, 2026
자원을 잘 나눈 두 제조사
Contents
제조 A사는 인원을 먼저 늘리고, 두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제조 B사는 이익이 난 다음 해에 고정비를 늘리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두 회사가 같았던 점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그 이익으로 인원과 생산에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해에는 이익이 꺾였고, 한두 해 뒤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고위드 고객사 가운데 이 흐름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두 곳입니다.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고, 숫자는 근삿값으로 적었습니다.

제조 A사는 인원을 먼저 늘리고, 두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

귀금속을 직접 만들어 온라인으로 파는 주얼리 제조사입니다. 2020년에 창업했습니다.

연도

매출

영업이익

연말 직원

2022

약 25억

약 1억

10명

2023

약 24억

약 −6억

14명

2024

약 52억

약 3억

22명

2025

약 85억

약 19억

29명

2022년에는 직원 열 명이 매출 25억 원을 내며 흑자였습니다.

2023년에는 인원에 먼저 투자했습니다. 직원이 14명이 되고, 계좌에서 나간 인건비가 한 해 3억에서 7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매출은 그대로였고, 그해 영업이익은 6억 원 적자가 됐습니다.

2024년에는 원재료와 생산 물량을 함께 늘렸습니다. 원재료와 상품 매입이 한 해 13억에서 29억 원으로 늘었고, 외주비도 1억에서 5억 원대로 늘었습니다. 매출은 52억 원으로 두 배가 되며 흑자로 돌아왔습니다.

2025년에 매출은 85억 원, 영업이익은 19억 원이 됐습니다. 매년 5억 원씩 마이너스였던 영업현금도 23억 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인당 매출은 2023년 약 1.7억에서 2025년 약 2.9억으로 올랐습니다. 인원을 늘린 뒤에 인당 매출이 오히려 커졌습니다.

창업 초기인 2022년에 받은 투자금 11억 원 말고는 외부 투자를 받은 기록이 없습니다. 이익이 꺾인 해와 규모를 키운 해는 차입으로 넘겼고, 2025년에는 새로 빌리지 않았습니다.

남은 숙제는 차입금입니다. 2022~2024년에 빌린 25억 원가량을 이제 영업이익으로 갚아 나가야 합니다.

제조 B사는 이익이 난 다음 해에 고정비를 늘리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

수냉식 PC와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고, AI 딥러닝 서버까지 공급하는 하드웨어 제조사입니다. 2016년에 창업했습니다.

연도

매출

영업이익

연말 직원

2022

약 110억

약 4억

28명

2023

약 130억

약 10억

36명

2024

약 145억

약 3억

35명

2025

약 165억

약 8억

38명

2023년에 매출 13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내며 이익이 크게 올랐습니다. 직원은 36명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그 이익으로 고정비를 한 해 15억에서 21억 원으로 35% 증액했습니다. 같은 해 부품과 원재료 매입도 약 91억에서 97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매출은 145억 원으로 올랐지만, 늘어난 고정비가 먼저 나가면서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3분의 1이 됐습니다.

2025년에 매출은 165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매년 4억 원 안팎씩 마이너스였던 영업현금은 19억 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외부 투자를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원재료 대금이 몰린 2023~2024년에는 차입금으로 메웠고, 2025년에는 신규 차입보다 상환액이 더 많았습니다.

남은 숙제는 고정비입니다. 2025년 계좌에서 나간 고정비가 40억 원대로 한 번 더 크게 늘었습니다. 늘어난 고정비만큼 매출이 따라와야 다음 구간으로 넘어갑니다.

두 회사가 같았던 점

  • 크게 투자하기 전에 이미 영업이익이 나는 구조가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투자한 해 직전에 흑자였습니다.

  • 인원과 라인에 투자한 해에는 이익이 꺾였습니다. A사는 적자로 돌아섰고, B사는 이익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 꺾인 해에 새로 투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원재료 대금이 몰린 시기는 분할 상환 대출로 넘겼습니다.

  • 한두 해 뒤에 이익을 회복했고, 다음 숙제가 남았습니다. 한 곳은 차입금을, 한 곳은 늘어난 고정비를 감당해야 합니다.

출처: 기업 재무제표(KODATA·NICE), 연말 직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 현금 흐름은 고위드 고객사 계좌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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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사는 인원을 먼저 늘리고, 두 해 뒤에 성과를 거뒀다제조 B사는 이익이 난 다음 해에 고정비를 늘리고, 꺾인 이익을 다시 끌어올렸다두 회사가 같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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